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수의 진료 보조 프로그램 '엑스칼리버'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 기업 베톨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KT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수의학 행사인 VMX 2024에 참여해 베톨로지와 협약을 맺었다. 앞서 SKT는 지난 12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현장에서도 베톨로지와 만남을 갖고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협약을 체결한 베톨로지는 2011년 설립된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현재 미국 내 3000여 동물진료소에 서비스 공급 중이다.

협약을 기반으로, SKT는 엑스칼리버를 통해 쌓은 반려동물 관련 데이터 및 AI 기술력을, 베톨로지는 수의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더불어 수의 영역에서 AI 기반의 신규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미국 시장과 글로벌 수의 시장 선도를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베톨로지와 SKT는 수의 영역 AI 기반 신규 솔루션 개발 등을 계획 중이다.

SKT는 엑스칼리버의 세계 진출을 위해 엑스레이 디텍터와 의료기기를 수출 중인 국내 기업 뷰웍스와도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뷰웍스는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 중이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SKT의 엑스칼리버와 뷰웍스의 디지털 방사선 사진 수집 소프트웨어 'VXvue'를 결합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 이를 탑재한 통합 의료영상 솔루션을 상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SKT의 AI헬스케어 솔루션이 미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수의 시장의 AIX(AI Transformation)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T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세계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들을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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