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돠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다가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도 점점 유력해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9일(화) ‘2024년 2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설문응답자 중 98%가 1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2%는 25bp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준금리 동결 응답은 지난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동결을 예상한 응답자는 96%, 25bp 인하는 1%, 50bp 인하는 2%, 50bp 인상이 1%였다. 

12월 미국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기준금리 조기인하 전망이 약화되고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어, 1월 금통위에서 현재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 BMSI는 94.6(전월 108.7)으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 및 매파적 FOMC 의사록 발표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연말 시장금리 하락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어 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90 .0(전월 150.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연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되어 금리가 급격히 하락하였으나,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따른 금리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2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4%(전월 8%)가 금리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26%p 상승하였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24%(전월 58%)로 전월대비 3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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