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CI. 사진=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CI. 사진=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차기 자율규제본부장에 금융감독원 출신 정형규 전 금융교육국장이 내정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전 국장 은 지난달 29일 열린 인사혁신처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 회의에서 취업 적격 승인을 받았다. 

정 전 국장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직 처리된 상태로 다음 주부터 금융투자협회에 출근 예정이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한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이 3년 내 취업심사 대상기관에 취업하려면 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한다.

금투협 자율규제본부장은 금감원 퇴직자들 사이에서 3년 임기가 보장된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다. 그러나 협회 특성상 금융투자회사의 업무 범위가 넓은 만큼 공직자 윤리위 재취업 심사에서 업무 연관성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쉽게 가기 어려운 곳으로 여겨진다.

1965년생인 정 전 국장은 1991년 증권감독국으로 입사한 후 공시심사실, 일반은행검사국, 증권발행제도팀, 금융투자검사국 등을 거쳤다. 특히 감독원 내부에서는 하나의 업무 분야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증권, 은행, 보험 등을 다양하게 거쳐 전문성과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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