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부산시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창작오페라 공모전에 김민정 극작, 고태암 작곡의 ‘새야새야’가 최종작으로 선정됐다.

앞서 부산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제작중심 극장 운영계획에 따라 다양하고 신선한 오페라 레파토리 축적과 오페라 작곡가 및 극작가 발굴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창작오페라 공모를 진행했다. 접수된 창작오페라는 총 8작품이었으며, ‘새야새야’가 최종작으로 결정됐다.

‘새야새야’는 동학혁명의 주역이었던 녹두장군 전봉준의 처형 전 마지막 일주일의 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김민정 극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영웅적인 전봉준이 아니라 살고 싶은 욕망과 죽음의 두려움, 가족들에 대한 걱정 등 모든 것을 느끼는 평범한 한 인간 전봉준을 그리고자 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고태암 작곡가는 “오페라라는 장르가 외면되고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대중성을 바탕으로 하되 예술성을 잊지 않으려 했으며, 극적이며 섬세한 음악을 표현하기 위해 기존에 쓰지 않던 방법들은 과감히 들여놓는 시도로 새로운 오페라를 추구하고자 했다”라고 창작 의도를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심사는 작곡 분야의 김범기(국립경상대 작곡가 교수), 유도원(부산대 작곡가 조교수), 오세일(인제대 작곡과 교수), 백현주(루체테 음악 연구소장), 극작 심상교(부산교대 국문학과 교수), 연출 및 제작에 김지용(부산시립극단 예술감독), 이소영(솔오페라단 단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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