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부산시
사진 제공=부산시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을 알리는 실내악 연주회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미리 만나는 부산국제아트센터, 실내악 시리즈’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5년 개관 예정인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을 홍보하고, 부산의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열리는 음악회로,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거나 부산 출신의 연주자들이 주축인 실내악 팀이 무대에 오른다.

26일에는 부산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이 협연하는 부산 비르투오조 챔버오케스트라의 ‘부산 8계(季)’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와 아르헨티나의 ‘누에보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작곡한 사계를 계절별로 번갈아 연주한다. 

27일에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연주자들과 후학 양성에 힘쓰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실력파 연주자로 구성된 부산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의 무대가 펼쳐진다. 할보르센의 헨델 주제에 의한 파사칼리아와 다양한 음악적 기교와 색채적 변화가 이루어져 있는 브람스의 현악 6중주,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선보인다.

이어 28일에 연주되는 마지막 실내악 공연은 부산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 제1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과 미국 커티스 음악원 최연소 합격과 줄리어드 음대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 보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뮤직 샤펠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크리스틴 정현 리, 비올리스트 신경식, 호르니스트 김홍박, 성신여자대학교 초빙교수로 있는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무대를 펼친다. 슈만의 피아노 4중주와 도흐나니의 6중주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전석 무료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공연에 이어 6월3일부터 4일까지 부산 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미리 만나는 부산국제아트센터, 클래식 파크 콘서트’도 개최되니, 이번 공연과 앞으로의 공연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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