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펀드시장 동향. 사진=금융투자협회
전체 펀드시장 동향. 사진=금융투자협회

미국 SVB(Silicon Valley Bank), 유럽 CS(Credit Suisse) 파산 등 해외 금융권 혼란이 국내 펀드시장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가 탄력을 받으며 코스닥지수가 눈에 띄는 상승을 기록해 펀드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14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MMF는 순자산총액 211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분기말 기준 전체 펀드 유형 중 19.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펀드 순자산의 경우 909조1000억원 가량으로 전분기말 대비 56조8000억원(.67%)가 증가했다.

1분기 증권형펀드에서 소폭의 자금 순유츌이 있었으나 MMF에서 25조원의 대규모 자금 순유입이 발생하며 총 30조1000억원 가량의 자금 순유입이 있었다.

공모펀드는 1분기 28조4000억원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고 AUM(Asset Under Management, 총자산)는 전분기말 대비 44조4000억원(15.7%) 증가한 32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사모펀드의 경우 같은 기간 1조7000억원의 자금 순유입이 있었고 AUM은 12조3000억원(2.2%)증가한 581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올해 1분기 1조7000억원의 자금 순유출이 있었지만 연초 대비 증시가 상당히 오르며 AUM이 전분기말 대비 9조3000억원(10.2%) 증가한 100조7000억원으로 마무리했다.

채권은 2조1000억원의 자금 순유출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한 회사채 안정화 정책의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낮아지면서 AUM은 1조8000억원(1.5%) 증가한 118조5000억원으로 마감했다.

단기금융은 법인형 MMF를 중심으로 자금이 상당 수준 유입돼 분기 25조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분기평균 AUM은 지난해 4분기보다 37조원(23.4%) 늘어난 194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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