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거미집’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주연배우 송강호는 이번이 8번째 칸 초청이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지난해 ‘브로커’로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2년 연속 초청이자 8번째 방문이다. 앞서 송강호는 ‘괴물’과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쥐’, ‘기생충’, ‘비상선언’ 등으로 초청된 바 있다.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공식 비경쟁부문(Out of Competition)은 세계 영화계의 화제작들이 초청되는 섹션으로 작년 ‘탑건: 매버릭’, 올해는 15년 만의 리부트인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과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등 할리우드 화제작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한국 영화로는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2005)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나홍진 감독의 ‘곡성’(2016) 등이 초청됐다.
김지운 감독은 “‘거미집’에 함께 참여했던 모든 스태프와, 빛나는 연기와 놀라운 에너지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기쁜 소식이다. 팬데믹 이후 ‘영화의 시간’이 다시 살아나야 할 때에, 전 세계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 모이는 축제에 초대되어 더욱 각별한 느낌이다. 든든한 영화 동지인 송강호 배우와 다시 함께 한 작품으로 초대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님과 다섯 번째 영화 여행을,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으로 좋은 배우들과 같이 초청되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거미집’은 송강호를 필두로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등이 출연하며 올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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