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접근이 제한됐던 경복궁 경회루를 관람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는 오는 4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7월 제외) 매일 4회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회루(국보)는 연못 안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대의 2층 목조건물로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하던 건물이다.
경복궁 경회루의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건축미는 물론 2층에 올라가면 동쪽으로는 경복궁 경관이, 서쪽으로는 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다운 인왕산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와 탁 트인 사방의 풍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전문 해설사의 인솔 하에 30~40분간 무료(경복궁 관람료 별도)로 진행된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문화유산 보호와 관람객 안전질서 유지를 위해 최대 관람 인원은 회당 30명으로 제한한다. 또한 만 7세 이상 아동부터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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