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거래일째 하락하면서 27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장중 2700선이 붕괴된건 지난 2020년 12월 3일(2,673.85)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27일 오전 9시 5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6.68(0.98%) 하락한 2682.56으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9.45(1.07%) 하락한 872.64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했다.
하지만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하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장 마지막 분위기가 혼조세로 바뀌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1월 FOMC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3월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들이 증시 변동성에 재차 확인된 것이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에 피해 없이 금리를 인상할 여유가 좀 있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또 "경제는 더 이상 강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필요하지 않다"며 "실업률이 매우 크게 낮아졌다"고 언급하는 등 긴축 정책을 정당화하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시장에서는 1월 FOMC 성명서에서 3월 금리 인상과 이후 양적긴축 논의가 이전보다 구체화됐다는 점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었던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후에 있었던 파월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다는 점이 시장의 혼란을 재차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날 국내 증시도 미국발 악재에 영향을 받아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함에 따라 편입은 28일 단행되므로, 이날 해당 종목의 주가 변화에 따라 코스피 내 비증으로 편입하려는 기관들의 수급변화에 따라 시장 전반적인 방향성이 달라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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