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예고에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9.64포인트(0.38%) 내린 3만4168.09로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6.52포인트(0.15%) 내린 4349.93, 나스닥지수는 2.82포인트(0.02%) 오른 1만3542.12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시장은 이틀간 진행된 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하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장 마지막 분위기가 혼조세로 바뀌었습니다. 이날 금리 결정은 만장일치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출생아 1만9800명… 25개월째 자연감소


지난해 11월 한 달간 태어난 아기가 1만9800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출생자가 줄고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25개월 연속 자연감소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수치는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역대 최저치라고 합니다. 월간 출생가 수가 2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도 11월 기준으로 이번이 처음입니다.
 


첫 1만명 확진에 오미크론 대응 체계 확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만명대를 넘어서면서 정부가 오미크론 맞춤형 대응 체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선 29일부터 전국 선별진료소에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뿐만 아니라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내달 3일부터는 전국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검사와 치료를 받게 됩니다.

내달 3일부터 전국 어디서나 고위험군만 PCR검사를 받고, 나머지 의심 환자는 신속항원검사 후 양성이 나왔을 때 PCR 대상자가 됩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받아 스스로 검체를 채취해 결과를 보는 방식이고, 호흡기 클리닉 등 동네 병의원에서는 의료진이 직접 검사합니다.

정부는 또 동네 의원이 진찰과 검사 그리고 재택치료까지 맡아하는 '원스톱' 모델을 의료계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카카오페이,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네이버파이낸셜이 영세·중소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낮춘데 이어 카카오페이도 온라인 카드결제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31일부터 온라인 카드결제 수수료를 영세 가맹점 0.3%p, 중소 가맹점 0.1~0.2%p 낮추게 됩니다.

네이버파이낸셜도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 수수료를 0.2%p, 중소 가맹점 0.05%~0.15%p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세 사업자의 주문관리 수수료는 2.0%에서 1.8%, 결제형 수수료는 1.1%에서 0.9%로 낮아지게 됩니다.


이찬희 신임 삼성준법위원장 "지배구조 개선 반드시 이뤄져야"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신임 위원장이 내달 5일 공식 임기를 시작합니다.

이 위원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율촌에서 기자 간담회을 열고 "삼성이 국내를 넘어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2기 준법위 추진과제로, 인권 우선 준법경영 확립, 공정하고 투명한 준법경영 정착, 지배구조 개선 통한 ESG 경영실현 등 3가지를 꼽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취임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빠르게 만나 준법위 활동에 대한 자세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날 공개된 2기 준법위원회 위원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김우진 교수와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성인희 사장이 1기에 이어 계속활동하고, 임기가 남은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도 남을 예정입니다.

신규 위원으로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출신의 권익환 후보자, 경찰대 출신 여성 총경 1호 윤성혜 후보자, MBC 경제부장 출신 한양사이버대 경제금융학 교수 홍은주 후보자 등 3인이 추천됐습니다.

2기 준법위는 위원장을 제외하고 남녀 위원의 성비를 맞추고, 독립성과 자율성을 유지하기 위해 1기 때와 마찬가지로 삼성 내부위원 1명만 뒀습니다.


코스닥 시총 2위 에코프로비엠 내부자 거래 의혹 수사


2차전지 소재 양극재 생산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의 핵심임원들이 주식 내부자 거해 혐의로 금융당국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경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당국은 지난 2020년 2월 에코프로비엠이 SK이노베이션과 맺은 2조70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공시하기 전에 핵심임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효성, 지난해 영업이익 2조 돌파… 사상 최대 규모


효성그룹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조현준 회장 취임 이후 5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입니다.

지주사인 (주)효성과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중공업·효성화학 등 4개 회사의 2021년 총매출액은 21조2804억원, 영업이익 2조77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3%, 410.2% 증가했습니다.

효성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것은 조현준 회장의 선제적 투자결정에서 비롯된 결과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산업계 소송 폭증할 듯


27일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됩니다. 상시인원 50인 이상이거나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인 공사현장에 적용됩니다.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처벌받게 돼  최고경영자(CEO)가 구속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27일부터 휴무에 들어가거나 주말 공사를 한시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조선업계는 안전관리를 책임지게 되는 CSO 임명과 조직 개편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철강업계도 관련 조직을 새로 만들거나 CEO직속으로 조직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업무환경 변화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해발생 가능성이 높은 현장업무에 사람 대신 로봇과 자동화 설비가 투입됩니다. 과로사 문제로 논란을 빚은 택배업계는 무인 분류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법 시행 초기 애매한 조항으로 관련 소송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중 금리에 4% 더' 청년희망적금 내달 출시


만 19~34세 청년들에게 시중 금리에 납입액의 최대 4%를 지원하는 '청년희망적금'이 내달 21일 출시됩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매월 50만원 한도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만기는 2년입니다.

만기까지 납입할 경우 시중 이자에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1년차 납입액의 2%, 2년차 납입액의 4%만큼 지원받게 됩니다. 이 적금은 이자소득세나 농어촌특별세가 없는 비과세 상품입니다.

이 서비스는 11개 시중은행을 통해 제공되며,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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