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2021년 4분기 IRP 수익률은 2.72%를 기록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의 2021년 4분기 IRP 수익률은 2.72%를 기록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퇴직연금시장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수익률 비교공시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4분기 IRP형 적립금 수익률 2.72%를 기록했다.

아직 증권사에 비해 수익률은 낮지만 은행권 내 선두를 차지하면서 반등할 기반을 다졌다.

IRP 외에도 DB형(1.36%), DC형(2.12%)를 기록해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고객 유입자금도 늘었다. 지난해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3조8500억원 증가했다.

이는 퇴직연금조직에 역량을 집중하고 연금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이뤄낸 성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시스템을 강화해 고객 수익률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개별 펀드 또는 포트폴리오를 적시에 추천하는 것도 고객 눈길을 잡았다.

이밖에도 전문 연금컨설턴트를 영입해 DC형 가입자와 IRP 고객에 대한 연금상담 역량을 집중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퇴직연금 고객관리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디지털, 영업점, 전문컨설턴트, 고객자산관리센터가 긴밀하게 상호 연계하는 다차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비대면을 통한 신속한 자산현황 진단과 함께 고객자산관리센터 및 전문 퇴직연금 컨설턴트가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연금투자 및 수익률 관리까지 해주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하나은행만의 세심하고 전문적인 연금운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김기석 부행장은 “하나은행 연금 고객에게 행복한 노후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 연금사업자로서의 존재가치”라며 “손쉬운 연금투자와 다양한 퇴직연금 상품 개발, 지속적인 연금 수익률 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1등 퇴직연금은행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11월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ETF를 라인업해 DC형 및 IRP 고객의 투자선택의 폭을 한 층 더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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