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미국 CES 2021에 참가해 관람객에게 인공지능 은행원을 소개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미국 CES 2021에 참가해 관람객에게 인공지능 은행원을 소개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미래형 점포의 모습을 소개했다.

신한은행은 7일 CES 2021(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해 AI 뱅커(인공지능 은행원)를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미국 라스베이커스에서 열리는 CES는 스페인 바로셀로나 MWC, 독일 베를린 IFA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박람회로 꼽힌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과 로봇, 전기차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지난 12월 서소문 디지로그 브랜치에 설치한 AI기반 업무 안내서비스 기기인 ‘AI 컨시어지’와 실시간 화상 상담 시스템 ‘디지털 데스크’를 주제로 부스를 구성했다.

CES 관람객에게 인공지능 뱅커가 고객의 방문 목적에 따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을 시연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CES 참가는 인공인간 아바타 기술 보유업체인 마인즈랩, 디지털 데스크 제조사인 효성 TNS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CES 참가를 준비하며 AI 뱅커에게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학습시켰고 실제 시연에서 AI뱅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업로 발화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이어 AI 혁신기술과 다양한 디지털기기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고객 방문부터 상담, 거래 완료까지 금융서비스의 전 과정을 구현해 미래형 영업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그동안 추진한 디지털 전환 노력의 결실인 미래형 영업점 모델을 전세계에 알리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AI 학습을 고도화해 더 다양한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