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의 뚝심이 빛을 봤다.
6일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은 우리금융 주식 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손태승 회장은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10만3127주로 늘렸으며 평균 매입 단가도 1만2266원으로 손실 구간을 벗어나게 됐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1만2850원인 점을 감안할 때 손태승 회장은 약 6000만원의 이익을 보고 있는 중이다.
손태승 회장은 그동안 위기 때마다 자사주를 매입해 왔다. 우리금융의 펜더멘털의 견조함과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온 것인데 이번에는 위기 극복이 아닌 기회 창출에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다르다.
실제 8월과 9월 자사주를 매입할 당시만 해도 손 회장은 투자 손실액이 상당했다. 그러나 민영화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유지한 결과 약 4년 만에 투자 성과를 올리게 된 셈이다.
우리금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9일 잔여지분 매각과 관련해 주식양도 계약체결과 대금 결제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
잔여지분 인수자로 유진PE(4%), KTB자산운용(2.3%), 얼라인파트너스(1%), 두나무(1%), 우리금융 우리사주조합(1%) 등 5곳이 우리금융 지분 9.3%를 사들일 예정이다.
최종 계약이 완료되면 우리금융은 정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간 금융회사로 환골탈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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