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성대규 사장(오른쪽)이 코리안리재보험 원종규 사장과 공동재보험 거래 협정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 성대규 사장(오른쪽)이 코리안리재보험 원종규 사장과 공동재보험 거래 협정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는 코리안리재보험과 최대 50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거래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였다고 27일 밝혔다.

공동재보험은 위험보험료 외에 저축보험료 등의 일부도 재보험사에 출재해 금리위험 등 다른 위험도 이전하는 것으로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보편적인 보험부채 구조조정 방식 중 하나다.

신한라이프는 그동안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수단의 하나로 공동재보험 도입을 검토해왔으며 지년 1년간 여러 재보험사를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코리안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두 회사는 계약 특성 분석을 거쳐 2300억원 규모의 준비금에 대한 1차 공동재보험 출재조건에 합의한 상태로 2022년 1월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거래로 보유 중인 고금리 확정형 종신보험 일부를 코리안리에 공동재보험 형태로 출재한다.

이를 통해 해당 상품의 금리위험을 포함한 모든 위험을 재보험을 통해 관리할 수 있게 되어 ALM 측면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금리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궁극적으로는 보다 유연한 자산운용전략의 실행 및 ROE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공동재보험 거래 후에도 보험계약관리와 같은 고객서비스 등 원보험계약의 유지 및 관리는 변화없이 유지된다.

신한라이프 성대규 대표는 “회사에 별도의 전담조직을 설치해 자본관리 측면에 다양한 기술적 역량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자 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력을 유지하기 위해 향후 공동재보험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