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설사로 알려져 있지만 건설 외에도 상사·패션·리조트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한다. 삼성물산은 '사업보국'과 '인간존중'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국내외에서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9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2019년 1월 '삼성물산 사회공헌단'을 출범시켰다. 사회공헌단은 삼성물산 4개 부문이 함께하는 통합 활동을 추진하고 각 부문별로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네가지 사업분야마다 개성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한다. 

삼성물산의 사회공헌 활동은 두가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주업인 건설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 


네가지 사업영역 특성 살려 청소년 특화 교육 전개


삼성의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에 발 맞춰 청소년 교육을 중점 분야로 선정해 다양한 교육 환경에 놓여있는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육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이사회 산하 신설된 CSR 위원회의 주도로 사회공헌 목표와 미래세대·지역사회·환경 중심의 추진체계를 정립하고 각 부문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올해 신설한 삼성물산 통합 사회공헌단은 특히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청소년 교육을 중심으로 4개 부문 전체가 함께 활동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주니어물산 아카데미' 활동 모습(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주니어물산 아카데미' 활동 모습(사진=삼성물산)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해온 '주니어물산아카데미'의 확대 운영 방침이 대표적이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자유학기제에 참여 중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체험·진로 개발 프로그램이다.

삼성물산의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학습 소재로 활용해 직업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의 생생한 체험 학습을 돕는다. 삼성물산 임직원 50여 명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건설·무역·디자인·콘텐츠 기획 등 다방면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향상에 힘쓴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현재까지 전국 농·산·어촌 15개 중학교 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대상 학교를 20개로 이상으로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사회공헌단은 4개 부문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각 부문별로 실시 중인 사회공헌활동에 다른 부문 임직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다.

예컨대 건설부문에서 실시하는 '희망의 집 고치기(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상사·패션·리조트부문 임직원들도 함께하고 있으며 상사부문의 '해외봉사단'에 다른 부문 임직원들도 참여하고 있다. 부문 간 교류를 확대해 일체감을 높이고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임직원들이 모여 사회공헌활동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미래세대가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보다 많은 이들이 양질의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건설부문은 지난 2015년부터 건설에 관심있는 아동·청소년을 사업장으로 초청하여 신개념 스마트 홈과 생활 및 건설 안전을 체험하는 교육을 시행해 오고 있다. 매년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임직원이 교육봉사자로 참여하여 아동 및 청소년들이 건축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상사부문은 다문화가정 아동들과 임직원 가정이 함께하는 역사 교육 프로그램 '고 투게더(Go Together)' 사업을 지난 2014년부터 펼쳤다. 다문화가정 아동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진행하는 역사 유적·문화 탐방, 역사 토론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지난 2006년 한국펄벅재단과 함께 저소득 다문화가정 아동에 장학금도 지원한다.

패션부문은 2006년부터 저소득층 아동들의 개안 수술을 돕기 위한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의류 판매 기금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지난해까지 총 365명의 시각 장애 아동들이 사시교정수술과 의안삽입수술 등의 치료를 받았다.

리조트부문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의료비·재활비 지원 사업을 2004년부터 진행했다. 또 오랜 투병으로 지친 아동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아동들의 자신감을 북돋기 위해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들로 구성된 '희망의 소리 합창단'을 15년째 후원했다.


삼성빌리지·드림 투모로우 등 글로벌로 전개하는 건설업 연계 사회공헌


삼성물산 드림 투머로우 활동(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드림 투머로우 활동(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미래세대 외에 업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건설업 특성을 살려 각종 집과 건물을 지어주거나 개보수하는 사업을 글로벌로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건설부문은 국내외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곳을 선정해 주택 개보수 및 교육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2000년 광양 ‘평화의 마을’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아산 경산 강릉 천안 등 국내 여러 지역에서 주택 개보수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해외에서는 2013년부터 ‘삼성 빌리지’라는 브랜드로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 단위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인도,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총 5개 마을에서 주택 개보수 및 화장실 신축 등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했다. 

2012년부터 해외 빈곤 지역 아동들을 위해 교육 시설을 지어주는 ‘드림 투모로우’ 사업도 해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다다판 마을 초등학교 건립을 시작으로 태국 베트남 인도 몽골 등에 교육·의료 시설 건립 및 개보수 사업을 진행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삼성물산 임직원 해외봉사단이 미얀마 달라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육 시설 개보수 활동을 실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임직원 가족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인도, 미얀마의 학교를 방문해 교육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친다. 노후한 교실 개보수를 비롯해 운동장, 화장실 등 교육·위생 시설 조성, 학용품·도서 기증 등 교육 환경 개선에 노력한다.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식수탑을 기증해 지역 사회의 큰 환영을 받기도 했다.

또 국내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도시미화 활동의 일환으로 '세이프 커뮤니티(Safe Communities)' 사업을 실시한다. 지역사회 내 노후 시설과 산책로를 정비해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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