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방식’ 사업을 위해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방식’은 민간사업자가 건축예정이거나 건축 중인 주택(다가구‧다세대)에 대해 건축완료 전 매입약정을 체결한 뒤 준공 후 LH가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LH는 정부의 전세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올해 4만여호의 민간건설주택 매입할 계획이다.

이에 은행 고객들이 보유한 유휴 부동산을 활용, 도심 내 양질의 임대주택 후보지를 확보하기 위해 두 은행과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LH와 각 은행은 ▲매입약정사업을 위한 토지주 및 시행사 발굴 ▲매입약정사업 사업성 검토 ▲부동산개발 관련 사업 발굴 및 정보공유 등에 상호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공공임대주택 후보지 발굴 채널을 다양화하고, 은행은 신탁사를 통해 고객 유휴 부동산을 임대주택으로 개발하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LH는 지주그룹 내 신탁사를 보유한 타 시중은행과도 연내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은행과의 협업방식이 LH-은행-고객 모두에게 성공을 가져다주는 주거복지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방식을 더욱 발전시켜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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