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이 대부업 철수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금융사 인수에 나설 방침이다.OK금융그룹은 산하 대부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보유한 금전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고 19일 밝혔다.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출채권 중 매각이 가능한 정상채권 7351억원은 OK저축은행으로 양도됐다. 이외 남은 대출채권은 오케이에프앤아이로 매각했다.영업양수도에 따라 OK저축은행으로 소속이 바뀐 고객들은 저축은행 고객으로서 금융서비스 및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오케이에프엔아이로 매각된
서민이 주로 이용하는 저축은행과 보험여신상호금융대부업에서 인수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부실채권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캠코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캠코는 최근 5년간 금융권(제 1금융권, 저축은행권, 공공기관, 보험업, 여신전문업, 상호금융업, 대부업)과 신보, 기보 등 공공기관으로부터 인수한 무담보채권액이 13조3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캠코 무담보채권 인수 규모는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2021년도에 크게 증가한 후 다시 안정세를 보였지만 저축은행과 보험여신상호
그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대부업 대출잔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30일 금융감독원이 밝힌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14조6429억원을 기록했다.대부업 대출잔액은 2021년 6월까지 하락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내려가자 서민들은 다시 대부업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실제 6개월 만에 대부업 대출잔액은 14조6141억원에서 1288억원 증가했다.대부업 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이유는 중소형 대부업자 때문이다.그동안 대형 대부업자는 저축은행 인수 조건으로
한국대부금융협회 노조가 ‘꼼수’ 연임으로 논란이 된 임승보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회원사와 이사회에 이어 협회 직원 역시 임 회장에 등을 돌린 것이다.8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대부금융협회 지부는 파업에 응답하지 않는 임 회장을 규탄하며 퇴진 기자회견을 열었다.노조는 “임 회장은 전무이사로 협회에 발을 들인 후 전무이사 5년, 회장 9년, 총 14년간 장기집권했다”며 “3연임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며 법정협회를 사조직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임 회장의 자격에 의구심을 갖는 건 노조뿐만이 아니다. 일부 회원사와 이사회
금융당국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를 32곳을 선정했다.선정된 대부업자는 은행으로부터 차입이 허용되고 온라인 대출중개 플랫폼을 통한 대부상품 중개도 가능하다.30일 금융위원회는 우수 대부업자 선정 신청서를 제출한 대부업을 대상으로 요건을 심사한 결과 총 21개 회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선정된 회사는 올해 6월말 기준 최근 3년 동안 위규 사항이 없고, 모두 저신용자 개인신용 대출액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선정된 업체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리드코프 ▲㈜태강대부 ▲㈜에이원대부캐피탈 ▲㈜바로크레디트대부 ▲㈜밀리언캐쉬대부 ▲
대부업자도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를 선정하고 대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농협, 신한, 하나, 수협은행은 8월 말 내규를 개정하고 시장 상황과 해당 대부업자의 영업현황,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국민, 우리, 광주, 제주은행은 9월 내규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이번 내규 개정은 금융당국이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후속조치다. 원칙적으론 시중은행은 대부업자에게 돈을 빌려 줄 수 없다.그러나 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업자의 수익 감
금융위원회가 오는 9월부터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대상 온라인 플랫폼 대부 중개 등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이날 금융당국은 대부협회,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 ‘온라인 대출플랫폼 대부상품 중개 점검회의’를 개최해 준비 상황 및 향후계획 점검에 나섰다.금융위는 지난 4월 1일 법정최고금리 인하 후속조치로 마련한 ‘대부업 제도개선방안’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만 대출 상품을 중개·대리하는 업체가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대출을 중개하는 경우 대부중개업 겸업을 허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핀다, 핀셋, 핀마트, 알다, SK플래닛 등
오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낮아진다. 서민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적이지만 제도권 금융이 수익 보전을 위해 대출 문턱을 높여 급전이 필요한 서민이 불법 사금융에 손을 뻗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카드사·저축은행, 금리인하 효과 3610억원 기대이번 법정 최고금리 인하는 지난 2018년 최고금리를 27.9%에서 24%로 인하한 지 3년 만이다.카드사, 캐피탈,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는 기존 20%가 넘는 금리를 부담하던 고객에게도 금리 인하를 적용키로 결정했다.이번 금리 인하는 신규 체결 및 계약
금융감독원이 대부업 제도개선에 나섰다. 우수 대부업체에는 규제 완화 혜택을 제공하고 불법 대부업체 단속은 더욱 강화한다.31일 금감원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후속 조치로 ‘대부업 제도개선을 통한 서민대출 공급 활성화 유도 및 소비자 보호방안’을 발표했다.주요 개선안은 ▲대부 중개수수료 인하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선정·규제 합리화 ▲대부업 감독 강화 등이다.현재 최고 금리는 지속적으로 인하하고 있으나 대부 중개수수료 상한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500만원 이하 4%, 500만원 이상 3%를 유지하던 중개수수료 상한을 500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영세 사업자에게 불법 중개수수료를 갈취하고 연 226%에 달하는 이자를 갈취하는 등 불법을 저지른 미등록 대부업체·대부중개업자 21명이 검거됐다.31일 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이 발표한 ‘불법 사금융 기획수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대출규모는 119억 4900만원, 피해자는 3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간 특사경 수사관을 투입해 온․오프라인 신종 불법 대부행위 집중 수사를 진행했다”며 “이들 중 17명은 검찰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4명은 수사가 끝나는 대로 검찰
오는 7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된다.30일 관련 내용을 담은 대부업법·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법안의 주요 내용은 대부업자, 여신금융기관이 적용하는 대출금리가 20%를 넘지 못하는 것이다.금융당국은 4월 6일 공포 후
법정 최고금리가 3년 만에 다시 인하된다.16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열고 법정 최고금리를 현 24%에서 20%를 내리는 데 합의했다.이번 최고금리 인하는 국정과제로 꼽힌 바 있다. 법정 최고금리는 대부업법, 이자제한법 개정을 통해 단계적 인하를 지속해 온 결과 2018년부터 24%를 적용하고 있다.2002년 대부업법 제정 이후 6차례 최고금리 인하가 결정됐으며 이중 시행령을 통한 인하가 4차례 있었다.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서민경제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다시 한번 최고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인하 폭은 최
주요 대부업체의 대출 연체율이 2020년 들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신용대출 잔액 상위 20개 대부업자를 기준으로 산출한 올해 6월말 대부업 대출 연체율은 8.0%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말의 7.4%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지난해부터 주요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 정책서민금융 공급확대, 대출심사 강화 등에 따라 대부 이용자와 대출잔액이 줄어들면서 연체채권 규모도 줄어드는 추세다. 20대 대부업자가 보유한 연체
넥스리치펀딩, 팝펀딩, 블루문펀드 등 최근 P2P업체에서 사고가 터지자 금융위원회가 칼을 빼 들었다.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P2P금융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겠단 계산이다.금융위원회는 26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법안의 핵심은 P2P 업체의 등록요건을 마련하고 관리하겠단 목적이다.이전까지 P2P업체는 통상 통신판매업으로 등록한 후 대부업 자회사를 설립하는 식으로 영업을 전개했다.대부업의 경우 금융위원회에 등록해 직접 관리·감독을 받지만 모회사인 통신판매업은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