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으로 금융상품 청약철회권이 도입된 이후 금융사가 3년간 14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돌려줬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금융회사 청약철회 신청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까지 약 3년 동안 청약철회 신청 건수는 총 495만5366건, 금액은 14조4342억원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청약철회 처리한 건수는 총 492만832건(99.3%)으로 환불액은 13조9968억원(97.0%)으로 나타났다.청약철회권이란 예금성 상품(
앞으로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시 은행은 실제 발생 금액만 청구해야 한다. 금융소비자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4일 금융위원회는 중도상환수수료의 합리성·투명성·공정성을 제고하고자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일부 개정규정안에 규정변경 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현재 중도상환수수료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부과가 금지이나 대출일로부터 3년 내 상환 시 예외적으로 부과가 가능하다.다만 금융사 영업행위, 상품특성 등 고려없이 합리적 부과기준이 부족한 상태에서 획일적으로 부과된다는 지적이 있었다.이
금융분쟁조정을 신청한 사건이 일정 요건을 만족할 경우 합의권고 절차 없이 곧바로 심의할 수 있도록 하는 '신속상정제도(패스트트랙)'가 오는 11월 도입된다. 이에 금융사와 소비자 간의 금융분쟁조정 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25일 금융위원회는 위같은 내용의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지금까지 금융소비자가 금융분쟁조정을 신청하면 자율조정, 실무검토, 합의권고,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심의 단계를 모두 거쳐야 했다. 하지만 신속상정제도가 도입되면 합의권고 절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금융분
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 2년을 맞아 손님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손님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승열 은행장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금소법 시행 후 손님이 경험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애로·불편사항을 직접 경청하고 보다 실질적으로 손님과 상생하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아이디어 및 개선사항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지난 28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개최한 간담회에는 외국인 손님을 비롯한 MZ세대 대학생, 중소기업 CEO, 직장인, 전직 교수, 금융전문가 등 다양한 손님이 참석해 더 나은 하나은
NH농협은행은 장종환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함께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의지를 담은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안내 캠페인 가졌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월 27일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선포한 농협은행은 이날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의지를 담은 홍보 캠페인으로 임직원 모두가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힘써 나갈 것을 다짐했다.장종환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농협은행 전 직원이 금융소비자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고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소비자보호부는 “금소법 시행 3년차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금융소비자 보호 실무’ 집합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모집은 오는 2023년 1월 16일까지 진행하며 개강일은 2월 9일이다.이 과정은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관련해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제도 및 규정 등을 단기간에 학습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과로 구성했다.특히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주요 내용, 분쟁조정사례, 민원 처리 방법 등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에 필요한 관련 지식을 사례를 통해 학습함으로써 지점 영업직원 등 관련 업무 종사자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앞으로 일반금융소비자에 사모펀드 등 위험성이 높은 금융상품 가입을 권유할 수 없게 된다.7일 금융위원회는 투자성 상품에 대한 불초청 권유 금지를 골자로 하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감독규정 입법예고를 발표했다.먼저 투자성 상품에 대한 과도한 불초청 권유는 방문 전 소비자 동의를 확보한 경우에만 가능하다.다만 이 경우에도 일반소비자에게 고난도상품, 사모펀드, 장내·장외 파생상품 등 권유를 금지한다.아울러 전문금융소비자 취급의사 확인대상 범위도 자본시장법령과 통일해 규제정합성을 제고하고 규제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또한
교보생명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1주년을 맞이해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실천 환경 조성을 위한 '소비자보호 실천 다짐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교보생명은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사옥에서 편정범 대표이사와 대표 임원 및 본사 팀장, 파트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보호헌장 선포 및 소비자보호실천 다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교보생명 대표 임원들은 '소비자보호 헌장'을 각 업무 담당 별로 낭독했다.이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가 기업 지속성장의 핵심 가치일 뿐만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금융소비자보호
금융감독원이 사모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하 신기술조합)투자에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15일 금융감독원은 신기술조합은 사모펀드 투자와 유사하지만 보호 수준이 미흡하다며 일반 금융소비자 대상 주의 경보를 내렸다.신기술조합은 지난 1984년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하 신기사)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민간투자 확대와 자금조달 등을 위해 도입됐다.이후 2016년 금융투자업자 신기술사업금융회사 겸영이 허용되면서 증권사를 통한 개인투자자 모집이 급격히 늘어났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21개 신기사 중 증권사는 23개다. 252개 신기술조
금융소비자보호법으로 인한 소비자 불편을 덜어줄 ‘금융상품 설명의무의 합리적 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5일 금융위원회는 ‘설명의무 가이드라인 상시개선 협의체’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협의체는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보험연구원,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등 4곳으로 이루어진 연구기관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4곳이 소속된 협회로 나뉜다.연구기관은 모범사례와 민원·분쟁사례를 분석하고 국내외 실증연구 결과를 기초로 가이드라인 권고 개선안을 마련한다.협회는 안건 관련 업계 주요 현황
NH투자증권은 ‘2021년 제4차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를 개최해 사규 정비 의결 논의 및 상반기 활동 보고 및 외부 전문위원을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는 전사 차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이슈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조정하고 이에 필요한 중요한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을 위해 설치한 기구다.이날 개최된 협의회에서는 ‘투자권유준칙’ 개정 등 사규 정비 관련 의결사항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상반기 중 진행된 전사적 금융소비자보호활동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특히 NH투자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 표현 중 하나로
앞으로 금융상품 판매 시 투자자성향 평가가 간소화 된다. 하지만 오류 정정 기회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 편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투자자 적합성평가 제도 운영지침 행정지도 예고’에 따르면 이번 운영지침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후 투자자성향 평가 의무 시행 이후 소비자 불편이 제기 돼 기존 판매관행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우선 기존 소비자가 비대면 채널로 투자자성향 평가를 받았음에도 영업지점 방문 시 대면 평가 재진행 및 평가횟수 1회 제한 등이 개선된다.판매자는 법령상 기준을 따라 소비자에게 투자자성형
지난달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자 영업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했다.금융상품 판매와 관련된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늦게 나온 탓에 적금 하나 가입하는 데 1시간 이상 걸리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연이어 금융사 CEO를 만나 금소법 안착을 위한 업계 협조를 당부했다.하지만 일각에선 금소법 정착 이후 금융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새어 나오고 있다.이와 같은 불안감은 선진국 사례에서 찾을 수 있다.금소법은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 적용된, 사실상 표준화된 금융시스템 중 하나라 할 수 있다.이들 국가
현대차증권은 고객중심 디지털 전환 및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먼저 리테일, 홀세일로 나누어져 있던 자산관리 부문을 통합해 채널총괄본부로 재편해 고객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에 나선다.이를 통해 개인고객과 법인고객을 아우르는 통합 자산관리가 가능해졌다. 기존 WM사업부문과 상품전략 부문을 채널총괄본부 산하 리테일사업부로 통합해 영업 채널과 상품&전략 조직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이번 조직개편으로 초저금리 환경하에 다양한 금융 니즈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현대차증권은 채널총괄본부 리테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 지 3영업일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현장은 혼란스럽다.이에 금융당국도 29일 판매자·소비자가 알아야 할 중요사항을 배포하며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속내를 살펴보면 결국 사태 수습은 금융회사와 고객에게 떠넘기는 꼴이다.일단 문제의 핵심은 사모펀드로 촉발된 금융투자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다. 하지만 금소법에선 모든 금융상품으로 확대하면서 예·적금 상품까지 불똥이 튀었다.
NH투자증권이 금융소비자 중심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했다.변화 배경에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응하겠단 것인데, 핵심은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책임을 정영채 사장이 짊어진다는 것이다.NH투자증권은 최근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 의장을 대표이사로 격상했다.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는 CCO 직속으로 설치된 금융소비자보호업무를 전담하는 기구다.준법감시본부장 등 관련 본부 임원을 위원으로 구성해 금융소비자보호 현안에 대한 정책 결정 및 부서 간 원활한 업무협의를 진행한다.다른 금융회사도 비슷한 협의회를 신설하고 소비자보호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사들이 실질적인 소비자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은 금융소비자보호를 핵심가치로 인식하고 고객과 ‘함께 멀리’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금소법 입법예고 바로 다음날인 지난해 10월 29일, 한화생명은 금융소비자보호법 대응 TF팀을 즉각 구성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왔다.한화생명은 금소법에 대비해 금융소비자보호규정을 제정하고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금융소비자보호규정을 통해 6대 판매규제 원칙 준수 및 설명의무 이행
시중은행 중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곳이 있다.하나은행은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고객이란 호칭 대신 순우리말인 ‘손님’으로 부른다. 손님은 다른 곳에서 찾아온 사람이라는 ‘손’의 높임말이다.이와 같은 호칭 사용은 5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찾아오는 고객을 높이고 항상 생각하겠단 경영 의지를 오랫동안 실천하고 있다.손님불편제거위원회도 고객을 위한 활동 중 하나다. 2018년 출범한 위원회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울이고 제안된 아이디어를 경영 전반에 반영한다.실제 환전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한 환전지갑, 영업점 방문 손님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