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최영무 사장.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최영무 사장. 사진=삼성화재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 보험산업은 저금리 장기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대면 영업 환경이 위축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는 추세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경영효율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삼성화재는 '체질 혁신을 통한 바른 성장, 품격 있는 삼성화재'를 2021년 경영기조로 정했다.
 
삼성화재는 우선 상품별 체질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기보험은 차별화된 고객 전략과 최적의 채널을 운영하고, 자동차보험은 현장 실행력 강화 및 최적의 보상 업무 효율 구축한다는 것. 일반보험은 해외투자 협업 본격화에 따른 경험 축적 및 신규 기회 모색할 예정이며 자산운용의 경우 금융과 실물간 불균형 현상을 감안한 철저한 위기 관리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이 일상화 되고 금융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상품·서비스는 물론, 기획부터 출시·사후 관리 등 디지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본업 경쟁력 차별화를 통한 손익과 미래가치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은 '경영효율 기반의 최고수준 사업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우선 본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신계약가치 중심의 보장성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장기·자동차·일반보험에서는 우량채널과 수익성 중심으로 M/S 확대에 집중하고 선제적 상품 개발을 통한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기반의 손해조사 비용 개선을 통해 손해율 관리를 강화하고 사업영역 전반에 대한 효율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와 AI가 중심이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도 강조했다. 

김정남 DB손보 대표이사 부회장은 "AI, 빅데이터, 오픈이노베이션 등의 활용을 통한 업무자동화 확대, 업무처리 효율화와 의사결정 지원, 디지털 신성장 동력 발굴, 디지털 혁신문화 및 역량강화를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해상의 조용일·이성재 각자 대표는 수익 중심 경영 강화, 제도·환경 변화 적극대응,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올해 경영 과제로 제시했다. 

수익성 중심 전략을 위해 장기보험은 가치중심의 인(人)보험 목표를 달성하고, 자동차보험 및 실손보험의 손해율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슈어테크를 적극 활용해 기존의 단순·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서비스 개발 및 현장 중심의 업무지원을 통해 환경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디지털 생태계를 활용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 등 우량 디지털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및 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국내 보험시장 성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성장성이 높은 이머징 마켓(동남아시아 등)의 신규 진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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