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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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300억원 늘린 4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한 결정으로, 보완자본 확충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 제고에 속도를 낸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규모를 기존 27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지난 17일 정정해 신고했다. 해당 증권은 발행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전액 영구상각 처리될 수 있는 조건부 자본증권이다.

해당 채권은 10년물이며 이자는 매 3개월마다 후급 방식으로 지급된다. 원금은 만기일에 일시상환된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모두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고 발행은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한양증권이 맡았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청약일 기준 2영업일 전인 21일 민간채권평가회사 4곳(한국자산평가·키스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이 제공하는 10년 만기 국고채 개별민평 수익률 평균에 44bp를 가산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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