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전문 기업 디엔솔루션즈가 IPO 여정을 중단했다.

30일 디엔솔루션즈는 IPO 일정을 취소하고 금융감독원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결과를 받아 든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와 시장 사이 눈높이를 좁히지 못한 모양새다. 

디엔솔루션즈는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현재와 같은 대내외 금융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여건을 고려해 주관사와 합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디엔솔루션즈의 공모 희망 밴드는 6만5000원~8만9700원으로 산정됐다. 시가총액은 약 4조1000억원~5조6600억원으로 책정됐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UBS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한국투자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