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림 신임 집행위원장. 사진=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황혜림 신임 집행위원장. 사진=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사회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황혜림 프로그래머를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황혜림 집행위원장은 2023년부터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프로그래머를 맡아 왔다. 1997년 영화 전문지 '씨네21' 기자로 영화업계 일을 시작했고, 2006년 서울환경영화제를 시작으로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아랍영화제 등의 프로그래머를 역임했다.

또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 부산국제영화제의 포럼 비프(BIFF)와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콘퍼런스 공동기획 등도 맡았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사회는 신임 집행위원장에 대해 "영화제 환경의 변화가 많은 시기에 오랜 기간 쌓아 온 풍부한 영화제 경험을 토대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나아갈 방향을 조화롭게 모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집행위원장은 "1회 영화제 취재로 시작된 인연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새로운 배움과 연대의 경험을 쌓게 해 준 소중한 장"이라며 "영화제 본연의 가치를 이어가고 동시대 창작자, 관객과 함께 호흡을 맞춰 가며 지속가능한 영화제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리는 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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