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특별전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를 통해 영화제작과 미학에서 자신만의 대안을 찾은 9팀의 제작사와 창작자를 소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트래비스 윌커슨, 안데르그라운필름, 데클런 클라크, 마리 로지에, 니콜라스 페레다, 엘팜페로시네, 사랑하자, 테드 펜트, 라두 주데 등 9팀이 소개된다.
섹션을 기획한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최근 거듭되는 변화와 이슈들로 영화계는 지금까지 만들어온 근원적 정신마저 점차 포기하고 있다"며 "소수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현실 세계의 불평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들은 영화 자체보다 영화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본에 더욱 헌신해 가장 중요한 영화를 만드는 것이 후과제로 보이기도 한다"면 "이번 '특별전: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해결책을 찾은 이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 윈스타임오프 쇼룸에서는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 출판 기념 북토크도 진행된다. 약 40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박아녜스 책임편집자가 사회자로, 데클런 클라크 감독과 박송열 감독, 원향라 프로듀서가 게스트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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