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최근 어린이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한도를 축소한 데 이어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도 줄이기로 결정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줄였다.
삼성화재에선 지난 23일부터 보장보험료 3만원 이상 조건에 간병 일당 최대 한도를 2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줄였다.
메리츠화재도 같은 날부터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축소했다.
나머지 대형 손해보험사인 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도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축소 이전에 어린이 대상 간병 사용일당도 줄였다.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은 지난 21일부터 15세 이하 어린이 간병사용일당을 기존 15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메리츠화재는 이미 지난해부터 보장 한도를 5만원으로 조정 후 운영 중이다.
보험업계는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 축소의 배경으로 손해율 악화를 지목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 간병보험 관련 주요 민원사례를 통해 보험가입자가 놓치기 쉬운 약관 내용을 안내했다.
해당 소비자 유의사항을 통해 금감원은 △약관상 간병인의 정의 따라 간병 서비스를 제공받고 대가를 지급한 사실 미확인시 보험금 청구 거절 가능 △ 실질적인 간병 활동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거나 카드전표 등이 제출되지 않으면 간병인 사용 계약서·간병 근무일지 등 추가 서류 제출 요청 가능 △병원 전문 간호 인력이 간호와 간병을 제공하는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은 경우 간병인 사용 일당 지급 불가 등의 내용을 설명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간병인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족이 간병인으로 등록하고 보장한도를 수령하는 사례가 확인되는 등 손해율 관리 차원에서 한도 축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삼성화재 ‘Car케어’ 회원 20만명 돌파…모빌리티 서비스 안착
- 메리츠화재, 내부통제위원회 설치 의결
- 주요 손보사, 어린이 간병일당 21일부터 축소
- 삼성화재, 저연령 고객 위한 자녀보험 라인업 강화 나서
- 하나손보, 업계 최초 간단청약서 도입한 치매간병보험 출시
- GA 업계, 불법 광고물 1만건 이상 삭제…유효기간 경과·누락 68%
- 삼성화재, 중소기업 대상 국문 사이버보험 출시
- 삼성화재, 사회안전망 The LINK 행사 성료
- 삼성화재, 건강보험 '보장 어카운트' 출시
- 메리츠화재, 1분기 순이익 4625억원…전년 대비 5.8% 감소
- 삼성화재, 삼성서울병원과 '암치료와 함께하는 외모관리 워크숍' 진행
- 금융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메리츠화재 전 사장·임원 검찰고발
- 설계사 늘리는 메리츠화재…보험 손익 개선할까
-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7년간 누적가입 13만건 돌파
- DB손보 제친 메리츠화재, 하반기 전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