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면세점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해외 점포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영업을 종료한 데 이어, 괌 공항점 철수 여부도 검토 중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운영을 마무리했다. 앞서 작년 8월에는 호주 멜버른 시내점 영업을 종료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웰링턴 공항점은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업을 종료하게 된 것"이라며 "단독 정리라기보다는 인수 이후 자연스럽게 정리 수순을 밟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괌 공항점 운영 여부도 내부 검토 중이다. 해당 점포는 오는 2026년 7월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괌 공항 측에서 새로운 입찰 조건이나 사업 제안이 나온 상황이 아니"라며 "영업 종료 여부나 입찰 참여 여부는 현 시점에선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비상경영 체제 속에서 부실 점포 조정과 수익성 중심 전략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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