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면세점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수익성 악화에 따라 월드타워점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마일리지 멤버십을 종료하는 등 사업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13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월드타워점 영업시간은 4월부터 기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으로 단축한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거래 감소가 매출 급감으로 이어지고,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돼 면세점 소비가 줄었다.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922억원 가량이며 4분기에도 적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명동 본점 1층에서 운영해온 스마트 스토어의 영업을 14일 종료한다. 스마트 스토어는 화장품 매장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많은 직원을 두지 않고도 방문객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도록 마련된 사업이었다.

또 롯데면세점은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LDF 트래블 마일리지 멤버십도 출시 약 1년 만에 종료했다. 해당 멤버십은 구매 금액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적립 마일리지에 따라 추가 상품을 증정하는 서비스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운영 효율이 기대치보다 낮아 멤버십을 종료했다. 추가 서비스 도입 계획은 없다"며 "우선 VIP 등 등급별 혜택으로만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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