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페이가 CU, GS25와 협력해 당근 앱 내에서 편의점 택배를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능 출시로 비대면 중고거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앱 안에서 택배 예약부터 배송 조회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택배예약 서비스'는 외부 앱 이동이나 현장 키오스크 이용 없이 당근 앱 내에서 직접 택배를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당근 중고거래 채팅방에서 '택배' 등의 관련 키워드가 감지되거나,안심결제를 사용하는 경우 채팅창에 자동으로 예약 안내 메시지가 제공된다. 이후 이용자 간 합의에 따라 택배 거래를 진행하면 된다.

예약 절차도 간편하다. 구매자는 주소와 연락처를, 판매자는 발송 물품 정보를 각각 입력하면 된다.

이후 판매자가 당근페이로 배송비를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한 편의점에 방문해 무게 측정과 송장 부착을 거쳐 물건을 맡기면 된다.

운송장 정보는 당근 채팅방에 자동 연동되며, 배송 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려면 판매자가 당근페이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이진우 당근페이 사업실장은 "대부분의 당근 중고거래는 대면으로 진행되지만, 비대면 거래를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편의점과 협력해 새로운 택배 예약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편리하고 안전한 당근 생활을 돕는 하이퍼로컬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근페이는 최근 안심결제 이용자 대상의 사기 피해 보상 제도인 '당근 안심보상'을 도입했으며 하나은행과 손잡고 선불충전금에 대한 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당근머니 하나통장'도 출시하는 등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