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GS스포츠와 협업해 FC서울을 테마로 한 스포츠 특화 편의점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GS그룹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고 고객과 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GS25는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의 GS25 연남한양점을 FC서울 특화 매장으로 새롭게 꾸며 오는 17일 재개장한다.

접근성과 상징성, 화제성을 고려해 1030 고객 비중이 높은 핵심 상권을 매장 입지로 선정했다.

특화 매장은 43평 규모로, FC서울 엠블럼과 상징 색상, 마스코트 등을 활용해 축구장의 주요 요소를 매장 내외에 반영했다.

외관은 스타디움 구조를 적용하고 강렬한 붉은 색감과 통유리를 혼합해 입체감을 살렸다.

출입구에는 높이 1m 50cm의 마스코트 ‘씨드’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고, 외부 테라스에는 인조 잔디를 깔아 축구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내부는 좌측에 일반 편의점, 우측에 FC서울 선수단 락커룸을 형상화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FC서울 전용 코너에서는 유니폼, 의류, 응원용품 등 80여종의 굿즈를 판매하며, 전용 포토존과 축구공 디자인 의자 등 팬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또 FC서울 엠블럼을 적용한 대형 간판과 특수 조명, 대형 랩핑 홍보물을 설치해 방문객이 매장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17일부터는 △선수와의 포토 이벤트(추첨) △한정판 핀뱃지 증정(현장 선착순) △럭키드로우 이벤트(굿즈 증정) 등 다양한 오픈 기념 행사도 진행된다. 해당 매장은 일회성 팝업이 아닌 상시 운영한다.

이번 매장을 포함해 GS25가 운영 중인 스포츠 특화 매장은 총 5곳이다. 기존 한화이글스, LG트윈스 특화 매장 등이 오프라인 팬덤 거점으로 기능하며 브랜딩 및 매출 상승 효과를 낸 데 따른 확대다.

GS25는 특화 매장을 기반으로 팬덤 콘텐츠 체험과 소비가 가능한 오프라인 거점 운영, O4O 마케팅을 강화해 스포츠 리그 활성화와 고객 전환의 윈윈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GS25의 스포츠 특화 편의점 설계 및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FC서울 매장을 오픈했다"며 "높은 충성도와 자발적 확산력을 지닌 팬덤을 만족시키는 차별화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해 컬쳐 리테일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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