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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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동일 권역 내 단 하루 만에 배송하는 'CU내일보장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CU는 현재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CU알뜰택배', 일반 택배사 기반의 '일반 택배', 집 앞 수거가 가능한 '방문택배', 해외 특송 서비스인 DHL 등 다양한 형태의 택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CU내일보장택배는 접수 후 24시간 내 배송이 완료되는 초고속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6시 이전에 접수한 물품에 대해 다음 날 고객이 지정한 장소로 곧바로 배송한다.

일반 편의점 택배가 보통 2~3일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속도다. 배송은 물류 전문 기업 딜리박스중앙이 맡는다.

가격 경쟁력도 높다. CU내일보장택배의 운임은 500g 미만 3200원, 500g~1kg 미만 3900원, 13kg 미만 4700원, 3~5kg 미만 5400원으로 동일 규격의 일반 택배보다 최대 37% 저렴하다.

CU는 5월 말까지 전 규격 택배에 대해 300원 일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를 적용하면 500g 미만 소형 택배는 2900원에 접수가 가능해 업계 최저가 수준이다.

서비스는 이달 서울 지역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이후 고객 수요에 따라 주요 도시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CU는 최근 택배 요금이 전반적으로 인상 기조임에도 CU알뜰택배 운임을 동결하고 있다. CU알뜰택배 이용 건수는 2022년 89.7%, 2023년 90.3%, 2024년 30.5%씩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방문택배 서비스도 6개월 만에 첫 달 대비 505.2%의 이용 증가율을 기록했다.

방문택배는 1~2인 가구 등 택배 접수가 어려운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발송지에서 직접 물품을 수령해 배송지로 전달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연정욱 BGF네트웍스 대표는 "CU내일보장택배는 속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생활 속 가장 가까운 택배 창구로서 CU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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