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예술의전당 이사장에 구자열 엘에스(LS) 이사회 의장을 임명한다고 이날 밝혔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8년 2월까지 3년이다.

구자열 신임 이사장은 1978년 엘지(LG)상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40여년간 무역 전문가로서 기업 경영에 참여해왔다. 2013년부터 8년 동안 엘에스(LS)그룹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엘에스(LS)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 애정을 보여온 구 신임 이사장은 2022년부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송강재단 이사장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며, 여행 계간지 '보보담'의 편집주간도 맡아 15년간 활동하고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내외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높은 경영 전문성과 공연, 전시, 여행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예술의전당이 더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고 세계적 예술공간으로 성장하는 데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