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2025년 예술인 2만명에게 '예술활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예술활동준비금'은 예술 외적인 사유로 예술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예술인들이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600억원을 편성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 2만명에게 인당 300만원씩 지원한다.
'예술활동준비금' 지원 대상자는 지원자들의 소득, 선정이력, 가점 배점을 합산해 높은 점수를 받은 순으로 선정한다.
또 더욱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선정됐던 횟수에 따라 점수를 차등화해 부여함으로써 소수에게 지원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한다.
원로예술인과 농어촌 거주 예술인에게는 가점을 부여하고 장애예술인을 우선 선발한다. 연령을 기준으로 우대하고 소득 여건, 선정 이력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꼭 필요한 예술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예술활동준비금'을 지원받은 사람들은 예술활동 준비에 해당 지원금을 쓰고 정해진 기간 내에 '활동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올해도 기존의 격년제 요건을 동일하게 적용하므로 지난해 예술활동준비금을 받은 사람은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예술활동준비금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예술활동준비금'이 예술인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작품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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