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문고가 MBC 14F와 손잡고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텍스트힙 시대에 발맞춰 다시 한번 독서 붐을 조성하고자 기획된 캠페인이다.
먼저 2001년 첫 방송 된 MBC TV 프로그램 '느낌표–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책책책')는 웹예능으로 재해석해 '14F 유튜브'에 공개됐다. 이번 유튜브 콘텐츠에서는 원조 MC 김용만과 특별 MC 지예은이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20년 전 '책책책'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참가자가 다시 등장했다.
또 방영 당시 출연해 추천 도서를 소개해줬던 박미옥 북마스터가 교보문고가 선정한 '지금 꼭 읽어야 할 책'을 소개한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는 '책 뽑기 이벤트'도 진행 됐다. 제한 시간 100초 안에 원하는 책을 찾아 가져 갈 수 있는 이벤트로 사전 사연 신청 이벤트에 응모해 '책책책'과 인연이 있는 3인이 참여했다. 이 이벤트는 1만명 이상이 사연을 응모해 3870: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도서에 대한 퀴즈를 맞춘 3인도 함께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교보문고는 독자들에게 좋은 책을 알리기 위해 추천도서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책!책!책! 어떤 책을 읽을까요?' 기획전은 '지금 꼭 읽어야 할 책'이 어떻게 선정 됐는지를 독자들에게 공개한다.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는 강윤정 편집자와 '어린이라는 세계'의 저자 김소영 등 출판계와 저자로 구성된 6개의 선정위원 팀이 각 3권씩 총 18권을 추천했다.
그 중 선정위원과 교보문고 직원 투표로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이 대표 도서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위원의 추천 도서와 인터뷰는 교보문고 프로모션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책!책!책! 다시 읽을 준비되셨나요?' 기획전은 '책 뽑기 이벤트'에 응모해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한 3명의 사연, 추천 책, 책 뽑기 이벤트 내용을 담았다. 오는 3월 31일까지 유튜브 콘텐츠 감상 후 이벤트 페이지에 후기를 남기면 참여자 전원에게 e교환권 500원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지금 꼭 읽어야 할 책' 2권을 선물한다.
또 '지금 꼭 읽어야 할 책' 선정 도서를 읽으면서 독서 활동이 이어지도록 리드로그 앱에서 독서 챌린지를 진행한다. 그림책을 제외한 10종 도서를 대상으로 3월 13일부터 26일까지 14일간 마음에 와닿았던 책 속 문장을 리드로그에 기록하면 된다.
독서 챌린지를 완주한 독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독서 지원금으로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강남점, 목동점 등 주요 매장에서도 3월 한 달 간 기획전을 열어 선정 도서를 살펴 볼 수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책책책 프로젝트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대한민국의 독서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캠페인"이라며 "많은 독자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