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국내 10번째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됐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대신증권 종투사 지정을 심의 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종투사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가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에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도입된 제도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신용공여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고,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창구가 열린다.

그동안 종투사는 미래에셋·NH투자·삼성·한투·키움·메리츠·KB·신한투자·하나증권 총 9곳이었다. 대신증권이 이번 인가를 받으면서 총 10곳이 됐다. 지난 2022년 키움증권 이후 2년 만의 종투사 추가 지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인력과 물적설비, 이해상충방지체계 등 법령상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판단해 대신증권을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했다"며 "이번 추가 지정으로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