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신증권
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이 국내 10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를 향해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을 신청했다. 심사 절차와 금융위원회·증권선물위원회의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종투사 진출에 필요한 요건은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이다. 대신증권은 상반기 말 자기자본 3조원을 이미 충족했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한 대출과 컨설팅 서비스인 PBS 사업의 문도 열린다. 더불어 일반 고객과 기업을 대상으로 외화 일반환전도 가능해져 다양한 사업 확장의 기회가 생긴다. 대신증권은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내년 상반기 중 종투사 인가를 받고 실적 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떠오른다.

대신증권은 종투사 신청을 앞두고 본사 사옥을 매각해 자본 확충을 모색했으나 현재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부동산 리츠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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