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오후 6시 주오사카한국문화원 국유화에 따른 청사 이전을 마치고 재개원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문체부는 2016년부터 건물 매입을 통해 그동안 청사를 임차해 운영하던 재외한국문화원을 국유화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주오사카문화원은 오사카시 키타구 소재 8층 건물을 매입해 전 세계 35개 문화원 중 13번째 국유화 문화원이 됐다.
새로운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청사는 연면적이 4455㎡로 기존 문화원의 약 5배에 달한다.
1층에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인 '미리내갤러리'가 자리 잡았다. 2층과 3층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의‧식‧주 문화와 한글, 영화, 케이팝을 체험하는 한국문화체험관이 들어섰으며, 4층에는 한국 관련 도서 5000여권을 갖춘 도서실을 마련했다.
5층은 문화체험강좌를 위한 공간으로 요리강습실과 댄스‧태권도실, 체험형 교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7층과 8층에는 180석 규모의 공연장이 들어섰다.
이날 재개원식에는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을 비롯해 일본 공명당 사이토 테츠오 대표, 문화청 이마이즈미 쥬고 심의관, 외무성 히메노 츠토무 간사이담당 대사, 나라현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 등 양국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희문 소리꾼이 준비한 '축원 덕담' 공연과 한국 전통 제례 문화에서 착안한 '서리화 꺾기'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한일 양국 음악가들은 협연 무대 '고우정담(古友情談)'과 궁중무용 '춘앵전' 등 기념 공연을 선보인다.
제주에서 건너와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일교포 이영림 요리연구가와 고시즈코 씨 모녀가 개발한 독창적인 약선 한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축하 잔치(리셉션)도 열린다. 김세용 청자 명장의 작품 32점을 만날 수 있는 '천연의 이야기' 기념 전시도 마련됐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내년 오사카 간사이 국제박람회 개최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주오사카문화원이 한일 문화교류의 가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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