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국어원은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고 있거나 어휘 체계상 빠져 있던 표제어 620개를 새로 발굴해 '표준국어대사전'에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추가된 표제어는 '간편결제', '고령 사회', '김말이', '꾸질꾸질', '늦밤', '대리기사', '모바일', '미세 먼지', '분양권', '시도지사', '융복합', '통편집', '확진자' 등이 포함됐다.
예를 들어 '간편 결제'는 '기기에 미리 등록해 놓은 계좌나 카드 정보를 활용해 간단하고 편리하게 결제하는 방식'을 뜻하며, 늦밤은 '제철보다 늦게 여무는 밤'과 '밤이 된 지 한참 지난 때의 밤'을 뜻한다.
이번 표제어 추가는 지난 5월 31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국립국어원은 올해 표제어 추가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약 1,500건)와 용례(약 5,000건) 등 우리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들도 추가한 바 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표제어를 발굴해 사전에 올릴 예정"이라며 "기존 표제어들에 대해서도 사전 이용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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