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024년 3분기 영업이익 도표. 사진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2024년 3분기 영업이익 도표. 사진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681억원, 영업이익 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10.9%, 160%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액 9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2억원으로  277.2% 크게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영업이익 480억원, 매출액 53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51% 올랐지만 매출액은 1.6% 줄었다. 해외 사업은 영업이익 247억원, 매출액 4313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면세 분야 매출이 하락했으나 국내 온라인·뉴커머스 등 오프라인 분야의 매출이 성장했으며,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의 북미 호실적과 서구권 매출 비중이 높은 코스알엑스가 실적에 편입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특히 해외 산업 중 EMEA 지역(유럽·중동·아프리카)의 매출이 4배 성장했고 기타 아시아 지역은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고 밝혔다. 단, 중화권은 주요 이커머스 거래 구조 변경과 오프라인 매장의 정예화로 전체 매출이 줄고 적자폭이 늘었다.

에뛰드는 매출 258억원에 영업이익 10억원을, 이니스프리는 매출액 548억원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오설록은 매출액 21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43% 성장했다. 에스쁘아는 매출액은 19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고,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올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향후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등을 글로벌 거점 시장으로 설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중국 사업 구조 재편과 경쟁력 확보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더마, 선 케어 등 핵심 범주를 재설정하고 유통 채널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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