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시스템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392억원, 영업이익 570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 43.7%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80.2% 감소한 수치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방산 부문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 및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등 대형 사업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ICT 부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과 차세대 ERP(경영관리시스템) 구축·신한라이프 영업지원시스템 개발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한화시스템은 당기순이익 감소에 대해 '환율 변동성에 따른 환차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에 이뤄진 사우디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대금의 외화자산 가치가 3분기 실적 집계시점인 9월말 원달러 환율의 일시적 약세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의 3분기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총 7조923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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