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BNK금융지주

BNK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이 7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부동산PF 등 부실자산 증가로 대손비용이 증가했으나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부문 누적순익은 6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비은행부문 순익은 1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BNK투자증권은 35억원으로 77.7% 감소했으나 BNK저축은행이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의 순익을 거뒀다. BNK자산운용도 64억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16.4%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전분기 대비 0.04%p 하락했지만, 연체율은 0.98%로 0.04%p 상승했다.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과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 대비 0.15%p 상승한 12.31%로 개선됐다. BNK금융그룹은 CET1 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BNK금융그룹은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밝혔다. 중기적으로 CET1 비율 목표를 12.5%로 설정하고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최대화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RWA도 연내 4% 이내로 조정키로 하고, ROE는 10% 이상 수준을 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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