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여의도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KB금융지주 여의도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KB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 4조3953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3532억원)보다 0.4%p 오른 실적을 시현했다.

24일 KB금융은 밸류업 방안과 함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은 이와 함께 10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주당배당금을 2분기 대비 상향된 795원으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누적순이자이익은 9조5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KB금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대출평잔 증가, 비은행 계열사 이자이익 기여도 확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1650억원으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3% 줄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5%,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71%로 전분기 대비 13bp 하락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대출자산 리프라이싱 가속, 주택담보대출 급증 등 NIM 하방압력 요인이 3분기에 집중된 데서 기인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수수료이익은 2조8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카드 가맹점수수료 확대 및 모집비용 효율화, 캐피탈 운용리스수수료 증가에 따른 것이다.

기타영업손익은 누적 기준 9922억원으로 금리 및 환율 안정화에 따른 유가증권·외환·파생 관련 실적 증가 및 보험영업손익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일반관리비는 4조8729억원으로 주식보상비용, 성과급 보정 등의 일회성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나 경상적으로는 약 1% 증가하는 수준에서 그쳤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분기 누적 36.5%로 40% 미만을 유지했고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41%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11b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4792억원이다. 선제적 적립과 부동산PF 관련 일부 환입 덕에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했다.

올해 9월말 KB금융그 9월말 기준 총자산은 745.3조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60.2조원이다.

그룹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8%, NPL커버리지 비율은 145.6%로 양호한 손실흡수력 유지했다.

KB국민은행은 누적 당기순이익 2조6179억원으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8.3% 감소했다.

은행NIM은1.71%로 전분기 대비 13bp 하락했고 원화대출금은 362조원으로 6월말 대비2.9%,전년말 대비 5.9%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최근 주택거래 증가 등 대출수요 확대로 전년말 대비 5.8%,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6.0% 늘었다.

KB증권은 3분기 누적당기순익 5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 늘었다. 이는 자산관리(WM)과 트레이딩 수익성, 영업외 손실이 줄어든 데 기인했다.

KB손해보험은 누적 당기순익 7400억원, KB국민카드는 3704억원으로 각각 8.8%, 36% 늘었다. 특히 국민카드는 카드 이용금액 증가 및 모집·마케팅비용 효율화 덕을 봤다.

KB라이프생명은 2768억원의 누적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억원 줄었으나 3분기 계약서비스마진(CSM)은 3조16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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