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이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총주주환원율보다 환원 규모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KB금융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총주주환원율 못지않게 총주주환원 규모 확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김재관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밸류업 정책에 따른 총주주환원율 목표치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CFO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13.5% 초과분을 주주환원할 계획으로 주주환원율 목표치를 갖고 있진 않다"고 답했다.
총주주환원율 확대를 위한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 관리 방안에는 "RWA 증가율은 명목 GDP 성장률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과거 10년 평균 6.1%였던 RWA 증가율을 5% 내외로 낮춰 관리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따른 자사주 매입·배당 정책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배당 총액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KB금융 PBR은 0.61배다.
KB금융은 실적 확대를 위해 성과평가제도(KPI)도 손 볼 예정이다. 김 CFO는 "경영진 보상 체계에는 이미 밸류업 관련 KPI가 반영되어 있으며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체계가 영업 현장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경영관리 체계를 정비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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