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증권 제공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공개매수 주관에 참여한다.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공개매수 창구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 주관사로 미래에셋·KB증권을, 영풍정밀 공개매수는 하나·KB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고려아연 측의 공개매수를 주관하고 있는 미래에셋·하나증권의 경우 공개매수 청약이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하다. 반면, 영풍-MBK 측의 공개매수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는 온라인으로도 청약이 가능하다. 기존 주주들로서는 접근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고려아연 측이 온라인 공개매수 청약이 가능한 KB증권을 주관사로 포함한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8월 MTS인 'KB M-able(마블)'과 HTS인 'H-able(헤이블)'을 통해 비대면 채널로도 공개매수 청약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방식대로 오프라인 청약 신청을 원하는 고객의 경우 가까운 KB증권 지점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KB증권은 2023년말 조직 개편을 통해 M&A본부에 지배구조개선팀을 신설해 분할·합병·지배구조 개선 자문과 공개매수 자문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KB증권은 2023년 하반기부터 회계법인 및 타 금융회사 출신의 분할·합병·지배구조 개선 부문의 실무경험 등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충원하고 최근 효성의 분할재상장을 완료하는 등 관련 업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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