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신용협동조합중앙회(신협)에 대한 수시 검사에 착수했다. 최근 신협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건전성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부터 신협 본사에 대한 부문(수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체율 관리, 부실채권 매각 등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신협 연체율은 지난달 말 6% 후반대로 지난해 말 3.63%보다 2.3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말 신협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6%로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신협의 총 단위조합 수는 지난해 말 기준 869개다. 이 중 275곳이 적자를 냈다.
금감원은 신협이 지방 소재 미분양 아파트나 빌라 등 비우량 대출 비중이 높은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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