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업은행
사진=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KDB생명에 자금을 지원한다. 재매각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전날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KDB PEF)에 299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KCV는 지난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KDB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모펀드다.

KDB생명은 지난 4월 31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시행했다.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 2160억원, 채무상환자금 990억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증자를 포함해 산업은행이 KDB생명이 투입한 금액은 총 1조5000억원이다. 산업은행은 2014년부터 KDB생명 매각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하나금융이 인수 의사를 철회하면서 총 여섯 차례 매각 실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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