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B산업은행은 동남권 산업의 녹색전환 및 탄소감축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권역 내 녹색 혁신기업과 전통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차세대 전력반도체 선도기업 아이큐랩 `국내 최초 8인치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양산 팹(Fab)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 금융지원에 나섰다.
이번 아이큐랩 투자는 'KDB V:Launch'를 통해 수도권 투자기관과 공동으로 실시했다.
산업은행은 V:Launch 출범 이후 약 1년간 아이큐랩, 테라클(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지오뷰(해상풍력발전용 해저탐사) 등 녹색분야 혁신기업 포함 기업설명회(IR)에 참여한 동남권 28개 기업 中 9개사 총 1094억원(산업은행 172억원) 투자자금 유치를 지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동남권 주력산업인 전통 제조업 및 조선·해운 등 해양산업 분야 기업의 저탄소화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무림P&P와 ESG투자 협력을 위한 2700억원 규모 녹색금융 지원 프로그램 업무협약 및 K그룹 에너지분야 계열사 친환경사업 진출 및 포트폴리오 개편을 위한 인수금융 등 2023년부터 2024년 5월말까지 동남권영업점을 통해 총 189개사에 녹색금융 자금 3조1192억원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총 12억 달러 규모 'KDB 스마트 오션 인프라 펀드'를 통해 항만 자동화,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대체연료 벙커링 사업 등 해운·항만·육상운송으로 이어지는 해양물류 가치사슬 전반의 스마트·그린화를 위한 금융을 제공한다.
여기에 역대 최대인 총 14억 달러 규모 'KDB 스마트 오션 쉬핑 펀드'를 통해 국적선사의 친환경·스마트 선대 전환을 지원하는 등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두 축인 항만과 해운의 녹색 전환에 힘쓰고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산업은행은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에너지전환, 산업구조 저탄소화, 녹색 소부장 육성, 친환경사회 조성을 위해 2030년까지 154조원의 녹색금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다(多)배출·에너지다소비·전통제조업중심 산업구조를 보유한 동남권의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유망 녹색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주력산업의 저탄소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