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다가올 장마철 침수 피해 예방 및 시민 안전·재산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침수 우려 구간 점검 등을 시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침수 우려 하수관로(우수, 오수) 구간 점검 △대형 공장 공사 현장 안전 점검 △폭염 대비 그늘막 신규 설치 △주요 간선도로 7곳 살수차 동원 등 다방면으로 장마철·폭염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시 하수관로관리과와 처인·수지·기흥구청은 침수 우려 지역 하수관로 약 27.5㎞ 구간을 대상으로 폐쇄회로(CC)TV와 육안 조사 등 하수관로의 토사 퇴적, 균열, 함몰 등의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점검을 통해 보완이 필요하다 확인된 곳은 6월까지 준설과 보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기업지원과도 지역 내 1만㎡ 이상의 대형 공장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집중호우 대비 수방대책, 배수시설 등에 대한 관리상태, 비탈면과 토류벽, 가시설 등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결과 중대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후속조치하고, 경미한 사항은 시정조치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 터파기 등 사고 위험이 있는 공사 단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찰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수지구는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그늘막을 지역 내 50곳에 새로 설치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수지구 내에는 총 442개소의 그늘막이 마련된다. 7개 주요 간선도로에는 고열로 인한 차량 타이어 파손 등을 예방하기 위해 살수차 2대를 동원해 열섬화 현상을 해소하고, 안전점검을 거쳐 집중호우에 취약한 동막천 및 탄천2개소의 준설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하차도 수위가 높아지면 자동으로 진입을 차단하는 자동진입 차단시설도 △상현지하차도 △성복지하차도 △신대지하차도 △죽전지하차도 등 총 4곳에 6월까지 신설된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에 따른 재난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민이 생활하는 주거시설과 하천, 도로, 지하차도, 공사현장 등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