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어머니의 노래' 공연 사진. 사진 = 국립아시아문화
'오월어머니의 노래' 공연 사진. 사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5일부터 5·18 민주화운동 44주기 추념 공연 '오월어머니의 노래'를 제주 등 3곳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오월어머니의 노래'는 5·18 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오월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공연으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의 40여 년의 한을 노래로 승화했다.

공연은 지난 2022년 △서울 △부산 △광주 순회공연을 거쳤고, 올해는 민주·인권·평화라는 보편적 가치관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해 △제주도 △광주광역시 △서울에서 유관기관과 협업 공연된다.

'오월어머니의 노래'는 굴곡진 인생을 살아 온 열다섯 어머니들의 가슴속 묻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오월어머니들이 직접 참여, 뜻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했다. 공연은 △1부 '망월의 노래' △2부 '오월의 노래'로 구성돼 있으며 오월어머니 15명이 출연해 각각의 사연으로 만든 노래를 들려준다.

특히 올해 공연은 오월가족들이 오월어머니와 함께 무대에 올라 세대로 이어지는 아픔을 함께 노래한다. 국악인이자 배우인 오정해가 낭독배우로 참여하고 지역 예술인 및 단체가 함께 어머니들의 절절한 사연을 전달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첫 공연은 오는 15일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어 25일 광주광역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에서 시연되고, 6월 1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백주년기념관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공연 영상은 ACC 공식 유튜브와 오마이 TV를 통해 방송된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음악으로 만나는 오월이야기를 통해 오월의 역사를 가슴깊이 새기고 민주·인권·평화 가치가 우리 일상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주·인권·평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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