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우리금융그룹
사진 =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는 26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 8245억원, 영업수익 2조5488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9.8%p,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0.1%p 줄어든 결과다.

우리금융그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순영업수익은 2조5488억원, 이자이익은 2조1982억원, 비이자이익 3506억원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분기 이자이익이 조달비용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0.9%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1조1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반면 우리은행 순이자마진(NIM은)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3bp 오른 1.5%를 기록해 상승 전환했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지난해 말에 비해 약 2%p 상승한 10.3%였다. 우리금융그 2023년 4분기 ROE는 8.25%다.

2024년 1분기 비이자이익은 3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우리금융은 환율 상승 및 시장금리 하락으로 일부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나 자산관리·투자금융(IB)·외환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수수료이익이 20% 늘어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2024년 1분기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0.5% 줄어든 1조320억원이며, 직전 분기 대비 25.6% 줄었다. 영업이익경비율(COR)은 40.6%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경상비용을 적극 관리하고 IT·디지털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산건전성 비율은 고정이하자산비율(NPL) 그룹 0.44%, 은행 0.2%로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세를 이어갔다. NPL커버리지 비율도 그룹 190.7%, 은행 293.8%에 달했다.

우리은행의 설명에 따르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관련 충당금은 75억원 수준으로 이번 분기 전액 반영해 추가적 손실은 없을 전망이다.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 2024년 1분기 순이익은 2조13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이자이익은 1조8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고 비이자이익은 2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었다.

우리은행의 판매관리비는 87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조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유가,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부동산PF로 시작된 실물경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자산건전성 및 자본비율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ROE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 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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