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도서관
사진=서울도서관

프랑스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필리프 클로델(Philippe Claudel)이 한국에서 독자와의 만남을 갖는다. 

서울도서관은 주한 프랑스문화원과 함께 오는 19일 필리프 클로델을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열네 번째 장편 소설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의 국내 출판을 기념해 작품 배경과 숨은 의미를 작가에게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행사다.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은 2018년 발표된 장편 소설로,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체로 복잡한 인간 본성을 신랄하게 탐구한 현대판 도덕극이자 이주민의 비극에 대한 미스터리 우화다.

허희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을 옮긴 길경선 번역사가 통역을 맡을 예정이다.

나약한 인간과 선악의 문제를 다룬 '회색 영혼'으로 르노도 상을 수상한 필리프 클로델은 영화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아 세자르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비롯한 여러 상을 받으며 감독으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초청행사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의 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행사 참여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주한 프랑스 문화원 누리집 또는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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