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금융투자
사진=DB금융투자

DB금융투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한 달 사이 약 170억원 줄었다. 부동산PF 부실화 등에 대비해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면서다. 

11일 DB금융투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3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감소했다고 정정 공시했다. 

DB금융투자가 지난달 1일 발표한 지난해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대비 60.9% 증가한 수치였다. 한 달 사이 영업이익이 약 170억원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대비 16.3% 증가했다. 직전 공시는 284억원이었으나 약 158억원이 줄었다.

지난달 DB금융투자는 금리 안정화에 따른 트레이딩 부문 수익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손익변동 원인에 대해서는 "직전 공시 대비 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이익 개선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재무제표 승인을 위해 정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DB금융투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7일 곽봉석 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곽 대표는 지난해 취임해 오는 26일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사회는 곽 대표에 대해 "IB·PF 사업을 총괄하는 사업부장 재임 시 뛰어난 리더십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회사 핵심사업부문의 성장을 이끌어왔고, 현재는 대표이사로서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 발전에 높은 기여를 했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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